카라지치, 오늘 전범재판 법정 출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30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로 전격 인도된 보스니아 내전 전범 용의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31일 법정에 첫 출두한다.
ICTY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라도반 카라지치의 첫 출두가 (헤이그 현지시각으로) 목요일인 31일 오후 4시 제1 법정, 알폰스 오리에 판사 앞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억쭻1달러’짐바브웨 화폐개혁

천문학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온 짐바브웨가 대대적인 화폐개혁에 나섰다.
기데온 고노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달 1일부터 100억 짐바브웨달러(Z$)를 1Z$로 변경하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절하)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짐바브웨는 2년 전에도 1만Z$를 10Z$로 낮추는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 바 있다.

컨테이너 밀입국 난민 13명 질식사

터키 동부 지역으로 밀입국해 컨테이너 운송 차량을 타고 이스탄불로 향하던 파키스탄과 미얀마 난민 등 13명이 컨테이너 안에서 질식해 숨졌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불법 이민자 80명을 태우고 가던 운전사는 고온과 희박한 공기에 견디다 못한 난민들이 컨테이너를 두드리자 이스탄불 교외지역에 차를 세운 뒤 사체와 부상자를 포함해 난민 전원을 들판에 버리고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