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지역의 시민권 취득자가 대도시별 순위에서 여섯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 의하면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락빌 등에 거주하는 이민자 가운데 작년 9월말까지 일년간 미국인으로 국적을 변경한 사람은 1만9,364명으로 전국 귀화자의 2.7%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전해 2만6,462명에서 7,000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가장 시민권 취득자가 많은 지역은 뉴욕-노던 뉴저지-롱 아일랜드 지역으로 9만9,009명(15%)을 기록했으며 LA-롱비치-산타 아나 지역이 7만8,454명(11.9%)으로 두 번 째였다.
이밖에 일리노이주의 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3만7,736명(5.7%),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팜파노 비치 지역이 3만6,159명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또 휴스턴 지역 1만8,398명(2.7%), 댈러스 지역 1만8,070명(2.7%), 샌디에고 지역 1만7,924명(2.7%), 보스턴 지역 1만6,960명(2.6%)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작년 한해 총 시민권 취득자는 66만447명으로 2006년의 70만2,589명에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 2007년 1만7,628명이 미 국적을 얻었으나 전해에 비해 40명이 줄었으며 2005년에는 1만9,223명이었다.
이 숫자는 전체의 2.7%로 멕시코, 인디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도미니칸 공화국의 뒤를 이어 7번째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2005년 60만4,280명에서 2006년 70만2,589명으로 10만명 가까이 급증했던 시민권 취득자가 작년에는 줄어든 것은 서류 적체 탓으로 보고 있는데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내년 통계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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