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제이슨 박 군(한국명 형규·사진)이 권위 있는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박 군은 지난 6~7일 리치몬드 소재 인디펜던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버지니아주 골프협회(VSGA) 주최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12~13세부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박 군은 이 대회에서 첫날 69타, 이튿날 72타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267 야드를 날려 장타상 까지 거머쥐었다.
박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마운트 버넌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미드 애틀란틱 PGA 인비테이셔널 주니어 골프대회에서도 연장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박 군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에서 12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72타를 기록, 타이를 기록했으나 연장 3라운드에서 칩 샷 버디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 13세로 포카혼타스 미들스쿨 7학년에 재학하면서 전 과목 ‘올 A’를 기록하고 있는 박 군은 박노하, 미숙 부부의 2남1녀중 막내로 9살 때 골프에 입문, 2년전 미드 애틀란틱 주니어 골프대회 우승을 하면서 기량이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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