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타일을 소개하는 미용 세미나가 워싱턴 미용인들의 깊은 관심 속에 열렸다.
버지니아한인미용협회(회장 강서)와 메릴랜드 한인미용협회(회장 배영기)가 11일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미용사들과 미용학교 학생 등 60여 명이 참가해 이성범 교수(공주 영상대학 헤어디자인학과)로부터 다양한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 교수는 여성 머리 스타일의 최고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업스타일을 이론 강연과 실기를 통해 선보였다. 이 교수는 이론 강연에서 업스타일을 역사와 기술, 예술성, 실용성, 사업 경제성 등 다각적인 면으로 조명시켰다.
이 교수는 2천여 년 전의 로마시대의 업스타일, 이조 여인들의 머리 스타일, 현대 여성들의 업스타일 형태 등 시대적 변천사를 영상물을 통해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보여줬다.
또 이 교수는 “머리카락의 질과 길이 등의 머리 상태, 연회나 공연 참석 등 고객이 업스타일을 하고자 하는 목적, 고객의 용모 등을 유심히 파악해 디자인 원리에 따라 각 조건에 맞는 업스타일을 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고객의 장점을 찾아내고 이들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심미안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업스타일이 하기 어려운 머리 스타일 기술이라고 여기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으로 재료비도 싸고 머리 손상 없이 간단하게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다”며 사업 실용성 면에서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애난데일의 애니 뷰티 스쿨에서 개최됐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