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유학제 이어 연수취업제 추진으로 급증 전망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6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영어 연수와 취업,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WEST)’ 신설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함으로써 교육과 산업의 도시 시카고에도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인턴 유학생(Student Interns) 제도가 시행된데 이어 이번에 양국 대통령이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WEST)’의 시행에 의견을 모음으로써 한국 학생들이 유수의 교육기관 및 대기업체가 몰려 있는 시카고로 몰려 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WEST 프로그램이란 한국내 대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미국에서 1년 6개월 동안 일하고(Work), 영어를 배우고(English Study), 여행(Travel)도 허용하는 제도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최종 합의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양측 실무진간 협의를 거쳐 WEST 협정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WEST 프로그램은 기존 WT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어학연수의 기회가 있으며 기간도 길고 대상인원도 5,000명 정도로 확대돼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선발인원은 한국 정부 추천인원을 포함해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결정하며 최종선발 인원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의 승인을 받은 미국 추천기관이 연수 및 취업기관 연결 등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외교부는 아울러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한국 학생들은 취업과 교육, 여행이 모두 가능한 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에 오게 된다. 특히 시카고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일리노이대학 같이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명 대학들이 몰려 있는데다가 알곤, 페르미 같은 연구소와 맥도널드, 모토롤라, 보잉 같은 세계적인 미국 기업의 본사들이 대거 운집해 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의 발걸음을 잡을 수 있는 매력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에 이어 WEST프로그램까지 실시되면 한·미 양국간 민간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한·미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 간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에 기여해 한미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카고의 경우에도 한국 젊은이들의 방문 증대에 대비한 교육 및 취업 기반을 정비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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