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9개 향우회 및 도민회가 오는 31일 제 1회 향우(도민)회 연합 골프대회를 마련한다.
행사 주관단체인 호남·충청·강원 등 3개 향우회 회장과 고대현 대회장 등은 19일 애난데일의 정대감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고대현 대회장은 “그 동안 각 향우회별로 개최해 오던 골프대회를 향우회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민 명예 대회장은 “경기가 어려운때 연합골프대회는 각 향우회 골프행사를 따로 따로 지원해온 한인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골프대회는 강원향우회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 충청향우회 장학기금모금, 호남 향우회의 독거노인 돕기 기금 마련행사를 겸해 열린다.
이준세 충청향우회장은 “올해 각 향우회 회장단이 구성된 후 연초부터 공동행사에 대해 논의해왔고 첫 행사로 골프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호 호남향우회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우회들은 8월말에 골프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9월에 열리는 한미축제에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순 강원향우회 회장은 “워싱턴 지역 향우회 및 도민회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연합 골프대회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골프대회는 31일 오후 1시 섄틸리 소재 플레전트 밸리 골프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인원은 144명. 참가비는 그린피, 카트, 점심, 저녁, 기념품을 포함 120달러이며 현대 자동차, 한국 왕복항공권, 벽걸이 TV 등 푸짐한 부상 및 경품이 마련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9개 단체는 강원·충청·호남·영남·중부향우회와 제주·황해·함경· 평안 도민회.
예약 (703)930-6066 김영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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