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는 지난해에 이어 고전과 현대, 1세와 2세, 문화적 다양성이 만나는 퓨전 문화축제로 꾸며질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불경기에 시달리는 한인사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축제 준비위원회는 20일 정례 준비모임을 갖고 한인 및 주류사회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및 방법을 논의하는 한편 세부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류사회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워싱턴 포스트 등 주류 언론과 아시안 커뮤니티 언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호 행사위원장은 “한인들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이질성이 결합된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 언론에 코러스 페스티벌을 알리는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축제 때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2세들을 위한 재미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씨름,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축제장에 도입해 가족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인억 연합회장은 “이번 축제는 1세들의 잔치이자 2세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는 1, 2세들이 어우러지는 행사가 돼야 한다”며 “지금 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축제를 통해 힘을 얻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초청하는 문화 공연팀의 비자 등 순조로운 방미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축제에는 타악 퍼포먼스팀인 흙소리, 비보이 팀인 진조 크루, 퓨전 국악팀인 황진이가 워싱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서경원 행사위원장은 “이들 3팀은 한국 문화예술의 전통과 다이내믹한 역동의 힘을 이번 공연에서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류사회 골프업체나 골프장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 인기 시트콤이었던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열연한 탤런트 최민용이 행사 메인 MC를 맡는 방안 등도 나왔다.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이날 저녁 열린 준비모임에는 김영천, 함은선, 김병문, 전성택, 김호산, 박을구, 질 박, 도한진, 김경학 씨등 20여명의 준비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박정열 코러스 하우스 원장도 참석, 준비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축제는 9월26일부터 사흘간 애난데일의 K 마트 앞에서 진행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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