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전국의 10대들에게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알리는 인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9월 센터빌 고교에 입학하는 아나카리나 진(사진·14·한국명 은정)양으로 25일 오후 9시 케이블 TV방송 ‘니콜로디언’을 통해 10대들이 왜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해야하는 지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를 소개한다.
니켈로디언은 ‘도라 도라’ ‘스펀지 밥’ 등으로 아동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채널 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버락 오바바 지지자 10대 2명과 존 맥케인 지지자 2명을 선발, 인터뷰했으며 방송은 전국적으로 방영된다.
은정 양은 “매케인은 세금을 내리고 개스 가격을 인하할 후보이며 특히 교육정책에 있어 아이들이 자신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등 10대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선거캠프 ‘매케인을 위한 10대’에 참여하고 있는 진 양은 “한인들이 시민권을 갖고도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한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10대들은 부모들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종용, 미국 대선에 한인들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양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훼어팩스 카운티 아시안 공화당 회장으로 있는 어머니 진진아 씨와 함께 알링턴에 있는 매케인 선거 캠프를 방문, 선거일을 돕고 있다.
또 최근 레스턴에서 열린 아시안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참석, 레모네이드를 팔아 이 수익금으로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매케인 후보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집에서는 인터넷 상 페이스 북 웹사이트내 ‘Teens 4 McCain’을 방문, 매케인 지지 코멘트를 남기기도 한다.
장래희망이 카툰 아티스트인 진 양은 “대선과 관련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10대들도 대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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