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3일 볼티모어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은 전통문화행사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각종 경연대회가 더욱 풍성해진 것.
우선 전통문화 공연은 오클랜드의 고성 오광대 탈춤 수석이수자 고미숙씨와 문하생들의 봉산 탈춤 및 고성 오광대 탈춤 시범과 승무, 살풀이를 비롯 풍물패 한판의 대동놀이와 대북연주, 밀양오북춤, 이희경 무용단의 삼고무와 검무, 화관무, 부채춤, 조경미씨와 문화생들의 가야금 병창, 뉴욕 풍물패 한얼의 설장고에 뉴욕의 국악 퓨전 밴드인 브라운 라이스 패밀리 공연까지 가세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여기에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춤사위 따라하기 등 즉석 강습도 더해진다.
이와 함께 빅토리 태권도장과 US태권도 아카데미의 시범, 피바디음대생들의 현악 4중주, 한인 청소년들의 비보이 공연도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 사생대회, 미스·미시 메릴랜드 선발대회, 청소년 탤런트쇼가 관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며, 오후에는 관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제기 차기, 널 뛰기, 장기, 엿치기, 송편 빚기 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씨름대회, 박 터뜨리기 청백전이 이어진다.
박춘기 준비위원장은 “당초 이틀간 열려 했으나 준비 사정 등으로 예년과 같이 하루에 여는 대신 보다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5개의 음식판매 부스와 각 관공서 및 단체들의 홍보 부스 등 수십개의 부스들도 관객들의 발길을 끈다. 여기에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 관객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워싱턴 독도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범)의 협조를 얻어 독도 홍보 부스를 만들고 홍보 스티커 및 관련 자료를 배포한다. 한인회는 개막 후 ‘독도는 우리 땅’, ‘홀로 아리랑’ 등 독도 관련 노래 2곡을 배우게 한 다음, 경연대회를 열어 우수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와 출연진, 관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규모 강강수월래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페스티벌 기념식은 오후 1시에 열린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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