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D서 169명 시험
응시자 10년새 2배로
SAT II 외국어 고득점 전략에 ‘한국어’ 과목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어 시험을 치른 학생 수가 지난 10년 사이 전국적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가 26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한국어 응시생 114명 가운데 96%인 109명이 750~800점을 취득했다. 메릴랜드는 55명이 응시, 80%인 44명이 750점 이상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4,443명이 응시, 이중 76%인 3,392명이 750점 이상 고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어 응시자의 고득점 비율 76%는 SAT II 11개 외국어 시험 응시자 중 ‘중국어’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중국어는 응시자의 77%가 750점 이상 고득점을 취득했다.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생의 평균점수는 760점으로 중국어의 763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한국어 응시자 중 700점 미만은 13%에 불과했다. 한국어 시험 응시자의 점수 편차 역시 61점으로 역시 중국어의 60점에 이어 낮았다.
2008년 응시생 4,443명은 1999년의 2,128명에서 109% 증가된 수치다. 전국 평균점수도 10년 전 723점에서 760점으로 37점이나 뛰었다.
반면 SAT II 외국어 과목 중 고득점이 가장 어려운 과목은 독일어로 평균 점수가 601점이었으며 응시자수는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응시자들의 점수편차가 가장 큰 외국어는 현대 히브리어로 응시자의 점수 표준편차가 한국어의 2배 수준인 135점이었다.
그러나 SAT II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들의 SAT I 성적은 다른 외국어를 선택한 응시자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의 독해 점수는 평균 536점으로 가장 낮았고 평균 566점을 기록한 작문 역시 스페인어 응시자에 이어 최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성적 하위그룹 학생들이 한국어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응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SAT II 라틴어 과목 응시자들의 영어 평균점수는 6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