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가 실시한 학력평가시험(SOL)영어 점수 향상에는 이민자 학생들이 몰려있는 북버지니아 지역학교들의 기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주교육부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어를 배우는 이민자 학생들의 약진은 독해 과목에서 전년대비 12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의 경우 이민자 학생의 통과율이 전년대비 68%에서 84%로, 라우든은 61%에서 75%로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까지 영어를 배우는 ESOL 학생과 이곳서 태어나 영어가 유창한 학생들이 똑같은 시험을 치루게 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교육계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민자 학생들에게 맞는 시험방식으로 대체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잭 데일 교육감은 “이제 적절한 방식으로 시험을 치루게 된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버지니아 주내 공립학교 중 74%가 연방 교육부가 정한 ‘낙오학생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기준에 도달했다. 특히 훼어팩스 카운티는 영어 92%(전년대비 5% 상승), 수학 87%(3% 상승)의 통과율을 보였으며 라우든은 영어 93%(3% 상승), 수학 89%(4% 상승), 프린스 윌리암은 영어 88%(4% 상승), 수학 84%(3% 상승)로 분석됐다.
버지니아 최대 학군이며 미 전역에서 12번째로 큰 훼어팩스 카운티는 전과목, 전인종 그룹에서 고른 향상을 보였으며 특히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1,837개의 공립학교중 1,355개 학교가 교육부가 정한 ‘연간 학습 향상 기준(AYP)’을 충족시켰으며 479개 학교는 이에 미달했다.
버지니아주 공립학교들의 올해 주 전체 영어 독해는 87%, 수학은 84%의 통과율을 보였으나 과학 등 다른 과목은 변동이 없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학교는 연방 교육부로부터 연방 기금 지원 중단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연방교육부의 ‘낙오학생방지법’은 오는 2014년까지 독해와 수학에서 100% 통과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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