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거주 한인 의사 등 의료인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 의료단체 ‘아시안아메리칸 헬스케어 센터(AAHC)’가 6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컬럼비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AAHC의 윤주덕 이사장은 29일 센터 창립 설명회에서 “AAHC는 한인 의사와 간호사 등 8~9명, 중국계 의사 4명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워드 카운티를 중심으로 저소득 무보험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무보험 주민들이 하워드 카운티에만 23,000여명, 메릴랜드 주 전체로는 80만명이 넘는다”며 “AAHC는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 의료 교육 및 지방과 연방 정부의 의료혜택과 상담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균 부이사장은 “특히 자원봉사 의사들을 위해 연방정부의 ‘의료과실 소송에 대비한 보험’(FTCA)에 가입, 한층 마음 놓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방 보건국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 앤 부회장은 “회장 에이미 리를 비롯해 임원진과 25명의 이사진 등이 이미 구성돼 있다”며 “내달 6일 예정된 창립식에는 노만 미네타 전 교통부 및 상무부 장관이 참석,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많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창립 후에는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계획중”이라며 “환자가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른 단체들과 연계해 돕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윤 이사장을 비롯 신상균 부이사장, 권 앤 부회장, 허 권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창립식은 9월6일 오후 3시 컬럼비아 소재 브릿지웨이 커뮤니티 처치(9189 Red Branch Rd.)에서 열린다. 문의 (410)922-0888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