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OB축구협회(회장 박희춘)가 주최한 회장배 축구대회에서 버지니아의 화랑이 우승했다.
31일 볼티모어시의 헤링런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화랑은 메릴랜드 돌풍을 2-1로 누르고 우승배를 안았다. 또 번외경기로 치러진 60세 이상의 시니어경기는 뉴욕이 2승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는 물론 멀리 뉴욕에서 8개의 OB팀과 3개의 시니어 팀이 참가, 열전을 펼쳤다. 각 팀들은 매 경기마다 시원시원한 골을 터뜨리며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쏟아냈다.
우승팀 화랑은 조별 예선에서 콜럼비아를 2-0, 불로장수를 4-0으로 이겨, 2승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 돌풍은 예선에서 버지니아 일심을 2-1로 꺾고, 워싱턴 OB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3위는 골득실로 볼티모어가 차지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서는 돌풍의 40대 선수 연령이 문제가 돼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다음은 입상팀 및 개인상 수상자들이다.
▲우승-화랑 ▲준우승-돌풍 ▲3위-볼티모어 ▲ MVP-이환희 ▲감독상-어인경(이상 화랑) ▲공격상-김창만 (돌풍) ▲수비상-한정림(볼티모어) ▲우정상-송영철(일심)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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