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남명자)가 31일 개최한 ‘이웃사랑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동포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정성이 답지했다.
이날 오후 피비 다이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130여명의 골퍼가 참여, 챔피언조, 일반조, 시니어조, 여성조 등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며 불우 이웃을 돕는 한인사회의 훈훈한 인정을 보였다.
42인치 대형 평면TV가 상품으로 걸린 파3 콘테스트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받기도 했고, 지정홀에서 한 번에 그린에 올린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골든홀 콘테스트는 5명을 추첨해 상금을 지급했다.
한기덕·백성옥 공동위원장은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늘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남명자 회장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동포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달돼 큰 격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성골프협은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마감일까지 이웃 사랑 대상자로 신청한 사람은 모두 12명. 자천도 있으나 주위에서 추천한 이들이 많았다. 애초 이웃사랑 대상자를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대학생까지의 소년, 소녀 가장으로 정했으나 도움이 필요한 일반인도 추천을 받았다.
남 회장은 “여성골프협 기부금을 포함 1만5,000달러의 성금이 모였다”며 “2일 저녁 심사위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일인당 2,500달러 씩 지급할 예정이며, 선발 인원 및 지급 일시 등은 심사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메달리스트:김신(사진) ▲챔피언조:1등-정지권, 2등-권영철, 3등-박준배 ▲일반조:1등-전정환, 2등-김진만, 3등-유달희 ▲시니어조:1등-김홍기, 2등-잭 카살로니스, 3등-톰 코일 ▲여성조:1등-윤명자, 2등-우성순, 3등-김용례 ▲파3 콘테스트:윤창수 ▲근접상:이준호(남), 김정숙(여) ▲장타상:서동식(남), 배혜윤(여).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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