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 ACS자료, IL 빈곤층 150만명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가구당 중간소득이 2007년 기준, 6만6,103달러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을 뿐더러 시카고 서버브 지역내에서도 아시안 인구 비율이 높은 곳인 네이퍼빌이 전국에서 가장 중간소득이 높은 10번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방센서스국이 2007년 아메리카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근거로 ‘2007 소득수준·빈곤률·의료보험 가입률에 관한 연례 추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의 가구당 중간소득이 전년대비 1.3% 오른 5만233달러로 추산된 가운데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6만6,103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인(5만4,920달러), 히스패닉(3만8,679달러), 흑인(3만3,916달러) 순이었다. <표 참조>
일리노이주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2006년의 5만3,444달러에서 소폭 상승해 2007년에는 5만4,124달러로 추산됐다. 전국에서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10개 도시 중에서 일리노이주에서는 네이퍼빌이 9만6,548달러를 기록해 10위에 올랐고, 캘리포니아주의 플레즌튼이 11만3,345달러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자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아시안의 의료보험 비가입률은 2006년 기준 15.5%에서 지난해 16.8%로 오히려 상승했으나 이외 백인, 흑인, 히스패닉은 모두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 전국적으로 의료보험이 없는 아동은 810만명에 달해 이 역시 2006년 11.7%에서 지난해 11%로 소폭 줄었다.
주별로는 2005~2007년까지 3년 평균치를 기준으로 볼 때 텍사스가 의료보험 미가입률이 2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매사추세츠와 하와이가 8.3%로 가장 낮았다. 일리노이는 13.7%로 중간치를 보였으며 주내 무보험자는 173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또한 일리노이의 보험 미가입률은 2004~2005년 기준 13.4%에서 2006~2007년 기준 13.7%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연방 빈곤선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빈곤계층의 수는 일리노이에서 2006년에 153만9,000명이었으나 2007년에는 소폭 줄어든 149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2007년 기준 인종별 소득·무보험·빈곤률>
인종 중간소득 무의료보험 빈곤률
전체 $50,233 15.3% 9.8%
아시안 $66,103 16.8% 10.2%
백인 $54,920 10.4% 8.2%
히스패닉 $38,679 32.1% 21.5%
흑인 $33,916 19.5%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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