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례 한국 입양아가족 추석잔치 커클랜드서 열려
벨링햄·스큄·웨나치 등지서까지 100여명 참석
한국입양아 가족을 위해 5일 오후 노스 커클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올해 ‘추석잔치’에 워싱턴주 각지에서 100여 입양가족이 참석해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맛보고 전통문화도 배웠다.
코리안 포커스 노스웨스트(회장 로렌 솔리데이)가 주최한 제5회 추석행사에 참석한 입양부모들은 자녀에게 한국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스스로 전통요리법을 익히는 한편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워싱턴대학(UW) 졸업생으로 현재 시애틀 의학회사 LSO에 근무하는 안젤라 박씨가 산적·호박전·고추전·김치전·파전·버섯전·참치전 등의 요리법을 시범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종이막대로 장승을 만들거나 크레용으로 태극기를 그리고 공기와 윷놀이도 즐겼다. 한국이민사 편찬위원회 회원들은 장승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이 장승 만들기를 지도했다.
호버트에서 딸 케이티(3)와 함께 참가한 숀과 신디 캘러헨 부부는 생후 6개월 때 입양한 케이티가 잘 적응해 자라고 있고 주말에는 벨뷰의 한글학교에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 교통부의 환경문제 담당자인 캘러헨은 “불고기를 특히 좋아하는 케이티가 한국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기를 원한다”며 추석이나 어린이날 행사에 꼬박꼬박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데이 회장은 올해는 개학 후로 일정을 잡고 장소예약문제로 추석행사가 다소 늦어졌지만 시애틀지역은 물론, 벨링햄, 스큄, 웨나치, 긱하버 등 원거리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딸 마리(9, 4학년)를 생후 4개월 때 울산에서 입양한 솔리데이 회장은 행사를 통해 한국 입양어린이들이 서로 사귀고 한국문화를 접하며 즐거워하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리가 생모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입양기관과의 약속에 따라 18세가 넘은 후에 주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북미 지역에 200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코리안 포커스 NW는 한국입양아 가족을 위해 어린이날, 추석행사와 함께 여름캠프도 개최해 입양어린이와 입양부모가 함께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정태 기자
한국입양아 케이트 캘러헨(3)양이 5일 노스 커클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추석행사에서 부모 숀과 신디 캘러헨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이로 장승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