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N 방송 프로듀서 최선미, CCC 지휘자 조세핀 리씨
내셔널 크리스찬 텔레비전 네트워크(TLN)에서 프로듀서 및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최선미씨와 최근 한국 공연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조세핀 리 시카고 칠드런스 콰이어(CCC) 예술감독이 제50회 중서부 에미상(Emmy Award)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에미상은 매년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방송 분야에 걸쳐 수상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전국 협회의 시상식과 지부 시상식으로 나눠진다.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전국협회의 시상식은 지난 9월 20일 LA에서, 50회째인 중서부지역 시상식은 10월 18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TLN의 최선미씨는 최우수 방송 진행자상을 수상했고, 조세핀 리씨는 CCC와 함께 단체로 녹화 프로그램 연주자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씨는 개인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한인 방송인들의 커진 위상을 실감나게 했다. 최씨는“제가 원래 방송계로 진출할 생각은 없었는데 14년간 이 분야에 있으면서 11번이나 에미상에 노미네이션 됐는데 결국 이렇게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데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믿음이 없으면 방송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상은 그룹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주는 것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최씨는 TLN에서 각종 토크쇼를 진행하고 프로듀싱하고 있으며 출연자들의 인터뷰도 담당하고 있다.
최선미씨는 1985년도 미스 시카고 대회 진 출신으로 이후 10년동안이나 미스 시카고 대회의 진행자로 활약하는 등 본보와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방송일을 하기 위해서는 패션이나 무대 감각이 필요한데 미스 시카고 대회에 나왔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세핀 리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CCC는 지난 2월‘Song on the road to freedom’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는데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이번에 에미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CC는 또한 지난 6월말 한국의 비무장 지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제50회 중서부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선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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