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원장에 홍승주씨 선출했지만 행사 두달 앞 박두
준비위 모임 고작 20여명 참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치르자”
내년 1월13일 열릴 제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준비위원장에 홍승주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선출됐다.
행사를 주최키로 한 시애틀ㆍ타코마한인회 등은 11일 저녁 턱윌라 컴포트 슈트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정주 타코마 한인회장이 추천한 홍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준비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오준걸 1회 준비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홍 위원장은 “한인이민 100주년이었던 2003년에 시애틀 한인회장으로 일해 한인의 날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동포들이 하나로 뭉쳐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분과별 책임자 등의 인선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한인회측과 상의해 행사일정, 장소,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6개월 이상 준비했던 1회 때와는 달리 준비기간이 두 달밖에 되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사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터를 제작해 1,400여개의 그로서리와 1,500여개의 테리야키 등 한인업소에 부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시애틀한인회의 이광술 회장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워싱턴주정부 고위직 및 주 상ㆍ하원 의원 등을 초청하고 한인 등 모두 400~5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은 반년 이상 준비기간을 거쳐 3,000여명의 한인이 주청사에 모였던 1회 때와는 달리 2회 행사는 준비기간이 짧은데다 기념행사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 이날 준비모임에는 공휴일에다 날씨까지 좋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20여명만이 참석해, 앞으로 행사 준비에 난항을 겪게 될 것을 예고했다. 특히 한인회측이 올해 초 2회 행사부터 주최를 하겠다고 발표해놓고도 10여개월간 실질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던 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광술 회장은 “1회 행사 잔여금 처리문제 등 해결하거나 합의해야할 사항들이 적지 않아 준비위원회 결성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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