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36% 감소…전국시장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
킹 카운티도 작년동기 대비 31%
중간가격도 10% 줄어 $427,000
지난 3/4분기 워싱턴주의 주택거래가 작년 동기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줄어들었으며, 킹 카운티 주택시장의 중간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10% 이상 떨어져 1994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업자 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분기 워싱턴주의 기존주택 판매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 36%가 줄어들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버몬트주와 델라웨어주는 각각 33%가 줄어든 것으로 NAR은 집계했다.
워싱턴주립대 부설 워싱턴 부동산연구센터(WCRER)는 워싱턴주의 주택거래가 이처럼 급격하게 감소한 이유는 주택경기 침체가 타주에 비해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다른 주들은 이미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WCRER의 글렌 크렐린 소장은 “최근 실업률이 늘어나고 융자 얻기가 어려워지는 등 워싱턴주의 경제상태가 그만큼 악화된 것도 주택거래 감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 워싱턴주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28만1,500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4%가 떨어졌다. 이는 이 기간에 거래된 전체 주택 가운데 절반은 28만1,500 달러 이상에, 절반은 그 이하에 팔렸음을 의미한다. 워싱턴주의 주택 중간가격은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으며 지난 2006년 초 시세로 복귀했다고 크렐린 소장은 설명했다.
킹 카운티의 3/4분기 주택거래는 직전 2/4분기보다 5%, 작년 동기보다는 31%가 줄어들었다. 중간 판매가격은 42만7,000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약 10%가 떨어졌다. 이는 WCRER이 부동산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렐린 소장은 워싱턴주와 킹 카운티의 분기별 주택거래 감소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것이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킹 카운티의 주택시장에 9개월분의 재고주택이, 주 전체적으로는 10.2개월분이 밀려 있어 주택가격의 추가하락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5~7개월분의 재고량이 적정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NAR은 지난 분기에 거래된 전체 주택 가운데 차압주택 및 숏세일 주택이 35~40%를 차지해 집값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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