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연방검사 마이크 맥케이 조사 보고서 발표
시택공항 할주로 입찰정보 빼줘
건설업체 수주액의 30% 챙겨
시택공항 등을 관장하는 시애틀 항만청이 각종 공사를 발주하면서 계약비리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항만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개월동안 계약 비리를 조사해온 마이크 맥케이 전 연방검산은 59페이지 분량의 조사보고서를 낸 뒤 “항만청이 각종 공사의 발주나 계약을 하면서 모두 10건의 비리 등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회사의 협조 부족과 항만청 관련 직원들의 강제 소환 등이 불가능해 조사에 한계가 있었으며 항만청 직원들이 비리로 부당이득을 취한 부분에 대한 증거나 기소할 만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만청의 계약 관련의 한 직원은 최근 개장한 시택공항 제3 활주로 공사와 관련, 사전에 건설업체에게 항만청이 산정하고 있는 공사예상금액 등을 알려줘 공개입찰에서 낙찰을 받도록 도와줬다. 이 같은 도움으로 1억2,500만 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 활주로 공사를 담당했던 TTI라는 건설회사는 대부분의 공사에서 7~15%의 이익을 보는 것과는 달리 수주액의 30%이 이득을 챙겼다고 맥케이는 밝혔다.
또 전 항만청장인 믹 딘스모어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부적절하게 연방 정부에 로비를 하는 등 항만청 윤리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맥케이는 “이번 조사결과, 그 동안 항만청과 해당 직원 사이에 어떤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방식 등을 통해 밀어주기 계약을 하는 관행이 만연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맥케이는 구체적인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테이 요시타니 시애틀 항만청장은 “이번 보고서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해 정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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