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세탁협회, 송년행사서 이창학씨 새 회장 선출
3년 이어진 회장후보 가뭄 해소
협회사상 첫 ‘부부회장’기록도
워싱턴주 한인세탁협회 새 회장에 이창학씨가 선출됐다.
세탁협회는 지난 6일 밤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송년모임인 ‘세탁인의 밤’행사를 열어 제 25대 회장으로 이씨를 결정했다.
회장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이씨는 지난 3년간 회장후보가 없어 연임해온 이병기 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내년에 500여 회원업소를 포용한 한인 세탁협회를 이끌게 된다.
신임 이 회장은 제21대 회장이었던 이미하씨의 남편으로 부부가 회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임 이 회장은 “한인들이 너무 어렵게 한 해를 마무리해가고 있다”며 “어려워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아 기적을 일궈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불황 속에 맞게 된 회장직을 결코 명예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원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내년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병기 회장과 서정철 이사장은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회원들의 사업에도 굴곡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회장단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화합해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제5대 세탁협회장을 지냈던 박영민 페러럴웨이 시의원도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길고 추울 것”이라며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경영으로 경비를 절감하고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확보에 나서 난관을 극복해가자”고 말했다.
세탁인의 밤 행사는 신임 회장 선거에 이어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일터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도록 준비됐다. 시애틀지역 가수들의 모임인 ‘더 보이스 그룹’멤버들이 출연해 신나는 노래 공연을 펼쳤다. 특히 협력 및 후원업체는 물론 회원들이 기증한 각종 경품을 내걸고 추첨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함께 선사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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