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재계·학계 지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
새해 재정적자 60억 달러 예상도
급격한 세수감소로 재정위기에 처한 워싱턴주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 차원의 신속한 경기부양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경고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8일 워싱턴대학(UW)에서 주 내 학계, 경제계 및 노동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정부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설명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인 재정전망보고서에서는 재정적자 규모가 지난달 공개한 것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오바마 대통령당선자가 연방의회를 통해 경기회복 정책을 관철시키고 나 자신도 주의회를 통해 부양책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주 경제상태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내주 지출을 대폭 삭감한 2009-11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새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재정적자는 60억 달러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6월말 마감되는 현 회계연도 지출을 6억 달러 줄이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는 그레고어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각계 지도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촉구했다.
마크 에머트 UW총장은 현재 대학 내에 수 십억 달러 규모의 각종 보수공사가 적체돼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물론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밖에도 스캇 카슨 보잉 상업항공기사업부 CEO, 제프 브롯만 코스트코 회장, 엘슨 프로이드 워싱턴주립대학 총장 등 재계와 학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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