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후에 겪게 된 수많은 고통과 외로움을 같이 나누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위로와 큰힘이 됐습니다.
10일 오전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총무 김채원)에서 열린 한인 암환자그룹(Korean CARE)의 정기모임에서 김혜경(47, 가명)씨는 지난 6년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래 우여곡절 끝에 수술 받고 완치된 후의 감회를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병원 담당의사로부터 어느 날 유방암 사실을 통보받았는데 수술은 어느 병원에서 언제 받아야 할지, 수술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등등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는 절망감에 빠지고 당혹스러웠다고 당시 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암이 죽음과 깊이 관계된 병이라고 생각되면서 거의 매일 혼자서 두려운 생각으로 생활하게 되더라면서 그러던 중 신문기사를 통해 한인 암환자 모임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모임 초창기에는 많은 기대를 갖지 않았는데 회원 다수가 이미 암을 극복한 경험이 있거나 암을 극복중인 사람들이다 보니 그 누구보다도 깊이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니 오히려 가족보다 더 편하고 진정으로 위로가 됐다는 혜경씨.
그는 무엇보다 암 환자로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을 이 암환자모임을 통해 얻게 됐다면서 현재는 암이 완전히 치유된 상태지만 다른 환자나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정기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암환자와 환자의 가족 등 10여명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을 서로 나누었다.
‘Korean CARE’(Cancer Alliances and Resources for Empowerment)그룹은 지난 2007년 2월에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김채원 총무가 설립한 이래 매월 두번째와 네번째 수요일 오전 11시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김채원 총무는 주위사람들이 암에 걸린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하고 이 같은 모임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면서 평균10여명이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너무 유익하고 좋다고 말했다. Korean CARE모임은 한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770-936-0969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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