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하이즈만트로피를 들고 있다.
쿼터백 3파전서 맥코이·티보우 따돌려
오클라호마(OU)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시즌 대학풋볼 최우수선수에게 수여되는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했다.
지난 13일 뉴욕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브래드포드는 지난해 수상자인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와 올 시즌 유일하게 OU에 패배를 안긴 텍사스 쿼터백 콜트 맥코이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대학풋볼 최고선수로 뽑혀 영예의 하이즈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브래드포드는 1위 300표, 2위 315표, 3위 196표로 총점 1,726점을 얻어 1위 266표, 2위 288표, 3위 230표로 1,604점을 얻은 맥코이를 122점차로 제쳤다. 3위를 차지한 티보우는 309장의 1위표를 얻어 가장 많은 1위득표를 한 것은 물론 3위표에서도 234표로 다른 2명보다 많았으나 유독 2위표에서 경쟁자들에 크게 뒤지는 바람에 총점 1,575점에 그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다. 브래드포드는 지난해 2학년생으론 사상 처음으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티보우에 이어 2년 연속 2학년생 수상자가 됐다.
올해 오클라호마가 대학풋볼 역사상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수립하며 BCS랭킹 1위로 내셔널 타이틀전에 나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래드포드는 시즌 4,464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쿼터백 레이팅 186.3으로 1위를 차지하며 팀을 내셔널 타이틀전으로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티보우가 이끄는 플로리다와 내년 1월8일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시즌 정상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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