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fA 지점서 5만4,000달러 강탈한 4인조 주범
사전에 치밀한 계획 세워 훈련
군용 기관총과 수류탄까지 갖춰
재작년 타코마의 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지점을 강탈한 4인조 강도단의 20대 캐나다 주범에 24년 형이 선고됐다.
크랭클린 버그스 연방판사는 13일 기관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하고 벌인 대담한 강도행각의 주모자인 루크 솜너(22)에게 이 같은 중형을 언도했다.
당시 솜너 등 4인조는 권총과 포트 루이스 군기지에서 도난 된 AK-47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은행 안으로 들어가 불과 2분21초 만에 5만4,000달러의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연방수사국(FBI)의 몬티 샤이드 수사관은 이들이 보인 전광석화 같은 수법은 범행을 앞두고 사전에 정밀한 계획 하에 고도의 훈련을 받았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솜너 일당이 전투를 벌일 각오로 은행을 털었다며 “만일 이들의 범행과정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면 이들과 혈전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솜너가 겨냥한 권총의 레이저 광을 대하고 기겁했던 제시카 스캇츠는 이날 법정에서 “나를 향한 총구를 바라 볼 때의 느낌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악몽을 회고했다.
솜너는 일당 3명과 함께 오후 5시15분 은행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 뛰어 올라 반 자동 권총을 휘두르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해 현금을 받아내 바로 달아났다.
이들은 현금을 강탈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범행에 사용한 차량의 번호판을 목격한 사람이 있어 결국 차량 소유주가 범인의 부모로 밝혀져 덜미가 잡혔기 때문이다.
사건발생 몇 일 후 BC주 피치랜드에 소재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솜너는 무장강도, 총기위협, 수류탄 소지 등 혐의에 대한 유죄를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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