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아침 19도 기록…스포켄·야키마는 영하 3도
주중, 주말에 또 폭설 예상
Hwy 20 등 3개 산간도로 폐쇄
지난 15일 시택공항의 수은주가 19도까지 떨어져 시애틀 지역의 역대 최저기온(20도)이 44년 만에 깨졌으며 17일에 이어 21일에도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워싱턴주 전역이 동토로 변하고 있다.
기상대는 이날 벨링햄 등 서부 워싱턴주의 여러 곳에서 최저기온이 10도 대로 떨어졌으며 동부 워싱턴주의 경우 스포켄과 야키마가 16일 새벽 영하 3도, 트라이시티스가 영하 1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북극에서 확장된 새로운 한랭기류가 워싱턴주 전역에 눈을 몰고 와 17일 오후까지 서북부 및 남서부의 내륙지역에 3~6인치, 동부 워싱턴주엔 4~7인치의 강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눈이 덮인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엔 최고 2피트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 교통부는 지난 15일 예정보다 앞당겨 잠정 폐쇄했던 레이니어 산의 카유스 및 시눅 패스와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20번 하이웨이를 계속 폐쇄키로 했다. 이들 도로는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폐쇄됐다가 이듬해 봄에 재개통 된다.
워싱턴주의 대다수 교육구가 혹한과 얼어붙은 도로사정 때문에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1~2시간 씩 늦게 문을 열었다. 시애틀 시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시청과 프라이 호텔, 시애틀센터 등에 노숙자 159명을 수용해 보호하고 있으며 유니언 가스펠 미션은 노상의 무숙자들을 찾아다니며 음식, 의류, 담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에 한파가 이처럼 오래 지속되는 것은 드문 일로 지난 1969년 겨울에 10일 간과 1990년 크리스마스 전에 6일 간 지속된 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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