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이번 주 내내 혹한에다 17일엔 또 눈 예보
주말 폭설로 사고ㆍ휴교 피해 커
주말 동안 몰아 닥친 강추위와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리건 지역에 또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차가운 북극기단이 오리건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휴일인 14일 오리건 전역에 눈이 내린 데 이어 17일 오전 고도 1,000피트 이상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그 아래지역으로까지 확대돼 또 다시 눈 피해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주말동안 12월 겨울 추위로는 10년 만에 찾아온 영하의 혹한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혹한과 눈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오전 7시부터 오리건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점차 강해지면서 윌라멧 밸리와 사우스웨스 워싱턴 지역엔 이날 하루동안 폭설이 쏟아져 하루동안 폭설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지역별로 2~6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포틀랜드 지역에는 평균 화씨 20도 대의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도로 사고가 이어지자 모든 차량에 체인을 의무적으로 채우도록 요구했다. 폭설로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노스이스트 위스토리아, 저맨타운로드와 사우스웨스트 30가의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클락카마스 카운티지역엔 이날 오후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만 수십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수천채의 가옥에 전기 공급이 차단되기도 했다.
오리건지역 각급 시와 카운티는 15일 오전까지 모래를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있는데다 빙판길도 많아 대부분의 학교에 이날 휴교령을 내렸다.
샘 아담스 포틀랜드 시장 당선자는 당분간 추위로 도로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주고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집 주변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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