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학부모 반대 부딪쳐 계획 일단 보류
내후년에 재추진 불가피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한 시애틀 교육구가 현재 추진중인 일부 고등학교의 통폐합 계획을 내년 이후까지 보류하기로 결정, 해당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일단 안도하게 됐다.
교육구는 17일 아키 쿠로스 중학교, 센터스쿨, 대안고교 가운데 한곳을 내년 가을 레이니어 비치 고교에 흡수 통합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구드로우-존슨 교육감은 레이니어 비치 고교와 클리브랜드 고교를 통합시키는 계획은 권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어 다른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교육위원회는 이날 학생들의 안전문제 등을 포함해 학교 구조조정안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하되 실제적인 통폐합은 추이를 좀더 지켜본 후 실행하기로 결의했다.
따라서, 교육구가 예산절감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추진해왔던 고교 통폐합 조치는 빨라야 2010년 가을에나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구는 그러나, 미니(Meany) 중학교를 폐쇄하고 대신 소규모 대안고교인 노바와 중등 이중언어교육센터를 미니 빌딩으로 이전하는 계획은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드로우-존슨 교육감은 구체적인 폐교대상에 대한 검토작업과 함께 일부 학교를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는 계획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오는 2009-10 회계연도에 예산을 2,40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학교의 통폐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드로우-존슨 교육감은 각급학교가 짧은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1월6일까지는 자신의 최종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내년 초에나 구체적인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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