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달라스 한국노인회 회장 당선자가 20일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당선의 감격을 나타냈다. 오른쪽은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백기순 선관위원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제19대 회장에 기호 1번 이종국 후보(달라스, 79세)가 2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이종국 후보는 총 투표자의 50%인 64표를 획득, 62표를 얻은 조순덕 후보(달라스, 69세)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극적으로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달라스 한국노인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 후보가 탄생, 남녀 성대결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이날 노인회장 선거는 투표를 마친 뒤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는 여론이어서 투표를 끝낸 회원들이 노인회관을 가득 메우고 긴박감 속에 당락의 결과를 기다렸다.
이번 노인회장 선거는 총 유권자 140명 가운데 12명만 불참하고 128명이 투표에 임해, 기호 1번 이종국 후보 64표, 기호 2번 조순덕 후보 62표, 무효 2표로 집계되었다.
이종국 당선자는 백기순 선거관리위원장의 회장 당선 선포에 이어 등단해 “모든 것을 화합해서 노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아울러 “노인회관을 잘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국 당선자는 이날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를 통해 “선거 부정을 막기 위해 회장선거에 출마했다”며 “노인회 화합과 노인복지, 무료 검진, 신규회원 확대”를 공약하고, “젊은 임원진을 영입해 활기찬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노인회관을 매각해 30년 된 건물을 사려고 했다는 일부의 움직임을 지적하며 현 회관의 매각은 결코 있을 수 없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인회관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종국 당선자는 개표가 끝난 뒤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조순덕 후보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협조를 당부했다.
백기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당락 시비가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선거를 하기 전 두 후보가 어떤 경우에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조순덕 후보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순덕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이종국 회장 당선자에 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이종국 당선자는 빠른 시일 안에 임원진을 구성해 노인회 화합 방안과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조순덕 후보와 상의해 조 후보 지지자의 임원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