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가을폭풍보다 인명피해, 정전혼란 크게 줄어
강풍 없었고 주민들도 대비
올해도 2명 가스 중독 사망
혹한에 이례적인 폭설까지 겹쳤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년 전인 2006년 11월 폭풍 때 발생했던 대규모 정전이 이번에는 재현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훨씬 적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6년 폭풍 때는 1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00만명이 정전으로 추위에 떤 가운데 1만5000여명은 1주일간이나 어둠과 추위의 공포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이번 혹한과 폭설로 인한 정전피해자는 많지 않았다. 퓨짓 사운드에너지(PSE)의 100만 명 이상 수용가구 가운데 한꺼번에 5,000가구 이상 정전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가 완전 차단된 곳도 웨스트포트 인근 도로 한 곳뿐이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PSE는 나뭇가지가 폭설로 끊기면서 부분적으로 정전이 발생한 2만3,000여가구에 대해 22일 오후 3시까지 복구 작업을 마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6,500여명이 전력 공급이 안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2년 전 폭풍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날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006년 폭풍 때는 폭설과 강풍, 홍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피해를 키웠으나 이번에는 폭설만 내리고 강풍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시애틀 비상재해대책반의 밥 그라프는 “기상상황이 한 가지만 발생하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지만 여러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년 전의 재난을 경험한 관공서와 상당수 주민들이 혹한과 폭설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도 피해를 줄이는데 큰 몫을 했다.
2006년 숨진 15명 가운데 절반은 정전으로 난방이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놓고 석탄그릴이나 발전기 등을 실내에서 가동시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이들 대부분은 영어를 읽지 못하는 이민자들이었다. 올해엔 관공서가 언론을 통해 사전에 사고방지요령을 홍보하고 업소들에도 고객들에게 주의사항을 고지하도록 주문해 중독사고를 줄였다.
그러나, 오리건주 그레샴에선 지난 주말 히스패닉계 남녀가 닫힌 차고 안에서 차량의 엔진을 켜놓은 채 안에 앉아 있다가 동시에 중독사 한 사고가 발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