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본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달러 보태
이하룡 총영사, “함께 나누며 고통 극복” 당부
시애틀총영사관도 본보의 불우이웃 돕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하룡 총영사와 김주훈 영사는 22일 오후 본보를 찾아 “많지 않은 액수지만 좌절과 실의에 빠져 힘든 이민생활을 하는 동포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1,000달러를 기탁했다.
이 총영사는 총영사관이 환율급등으로 빠듯한 살림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별도 예산이 책정돼 있지 않아 직원들이 영사관 운영비를 아끼고 쪼개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총영사는 “경제불황에 혹한과 폭설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모두 추운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며 “십시일반 정성으로 함께 나누면 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일보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 실직, 이혼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이국 땅에서 홀로 고생하는 무의탁 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특히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 핏줄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본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동참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함께 전달했다.
경제 전문가이기도 한 이 총영사는 “버락 오바마 차기 정부가 현 경제상황을 그대로 이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며 다양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을 위주로 하는 한인들이 현재의 경제한파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인내하면 따뜻한 새봄이 찾아올 것”이라며 “한인들도 희망의 미래를 바라보며 전대미문의 이 고통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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