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비즈니스등 통합 정보 사이트 인기
내가 살고 있거나 직장이 있는 곳의 관련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정보망 형식의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이 관심있는 지역의 집코드만 입력하면 이 곳에서 최근 일어났던 범죄 기록, 발급됐던 비즈니스 라이센스나 빌딩 퍼밋, 매물로 나왔거나 차압 신청된 부동산 등 각종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이같은 사이트는 여러 면에서 편리함을 주고 있다.
‘에브리블락’(chicago.everyblock.com, 사진)의 경우 시카고 일대 집코드별 지역 소식을 하나로 통합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자신의 집코드를 통해 최근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어떤 범죄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당지역내 식당들의 위생 검열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60625 지역내 링컨과 웨스턴길 교차로에 있는 맥도널드 같은 경우 지난 가을에 무려 12개 항목에 문제가 있어 인스펙션을 통과 하지 못했다.
상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가게가 있는 지역내 인근 상점들중 얼마나 빌딩 레노베이션 퍼밋을 받아서 업소를 재단장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새롭게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얻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그 지역에 집이나 상가를 매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 부동산 리스팅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작될 공사와 관련해 당국에서 발표한 공고문을 확인할 수도 있고 인근 지역에서 영화, 드라마, 또는 광고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지도 재미삼아 볼 수 있다. 지난 여름동안 조니 뎁이 주연하는 영화 ‘공공의 적’ 촬영이 로렌스길의 아라곤 극장 앞에서도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좋은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상의 정보 사이트가 점차 이용자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보다 빠른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통해 네티즌들이 지역내 각종 알짜배기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이런 류의 웹사이트는 앞으로도 게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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