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비해 회비 미납자, 행사 불참자등 극히 적어
14기 평통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가 18일로 마감된 가운데 현 13기 자문위원 중 그 활동이 부진하다는 연유로 물갈이 대상이 될 위원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평통(회장 홍세흠)의 13기 자문위원 93명의 활동 실적 및 회비 납부 현황자료에 따르면 활동 실적이 극히 부진하거나 회비를 연속으로 납부하지 않은 위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의 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 통일 세미나의 경우 불참자 8명, 2008년 수련회의 경우 6명이었고, 2008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평통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은 16명에 불과했다. 결국 세 번의 공식 활동에 대한 평균 불참률은 10.7%에 불과했다. 세 번의 활동을 연거푸 불참했을 경우 활동 실적 부진자로 분류될 수 있는데 그런 위원은 없었다.
시카고 평통에는 회비 미납자도 거의 없었다. 1차년도 미납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2차년도 미납자는 단 2명이었고 납부 의무가 없는 수재의연금 미납자가 9명 있을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통의 조용오 간사는 “다른 지회에 비해 13기 시카고 위원들은 활동 참여도나 회비 납부 현황이 매우 모범적”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LA평통의 경우 각종 행사나 회의 출석률이 30%에 미치지 못해 아예 ‘활동 실적 부진’으로 분류된 자문위원은 무려 44%에 해당하는 7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LA지회에서는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자문위원이 1차년도 26명, 2차년도 60명으로 집계됐으며 1, 2차년도 모두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위원도 25명에 달했다. 뉴욕도 활동실적이 극히 부진하거나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자문위원은 전체 133명 중 1/3 가량이고 각종 행사나 회의 출석이 2~3회에 그치는 등 참석률이 저조한 자문위원은 약 30명 정도로 전체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LA는 50%, 뉴욕은 30% 정도의 13기 위원들이 1차 물갈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시카고의 경우에는 인선 과정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한 활동 부진이나 회비 미납으로 제외되는 위원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활동 참여도가 떨어지거나 한 번이라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위원들이 추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이영용 부총영사는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현 자문위원 신청자 중 활동 실적이 부진하거나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위원을 추천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매번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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