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필드 뮤지엄, 해적선 특별기획전
시카고 필드 뮤지엄(1400 S. Lake shore Dr.)이‘진짜 해적들(Real Pirates)’이란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어 봄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해적 특별전에서는 아프리카 노예선이었던 ‘와이다호’가 해적선의 대명사로 불리기까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자료와 함께 공개되고 있다. 와이다호는‘블랙 샘’이라고 불리던 흑인 사무엘 벨라미가 선장을 맡아 18세기 미국 해안을 휘저었던 유명한 해적선이다.
벨라미는 2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50척의 해적선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해적으로 불리고 있다. 벨라미가 이끌던 50척의 해적단은 1717년 4월 26일 거대한 폭풍우에 휘말며 모두 침몰됐으며 당시 벨라미도 사망한 것으로 역자학자들은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84년 탐험가 베리 크리포드가 오랜 탐사 끝에 미국 해안에서 침몰된 와이다호가 발견됐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침몰된 이 배에서 발견된 200여점의 유물을 비롯해 배의 모형, 해적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8천4백 스퀘어 피트 크기의 전시장에 마련된 이번 해적선 특별기획전에서는 해적들의 유골을 비롯해 18세기에 사용된 대포, 금은보석 장신구, 금으로 도금된 칼등이 전시돼 있으며 해적들의 선상 생활 등을 모형으로 전시해 당시 ‘해적들의 황금기’라고 불리던 시대를 엿볼 수 있다. 박물관측에서는 스스로를 로빈 후드라고 불렀던 해적들을 흑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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