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하다 과열·연기
10년간 4백여건 보고
젯블루 최다 발생 불명예
심할땐 추락 위험도
여객기 내에 설치된 영화, 비디오 시청 등을 위한 오락장치가 과도한 열을 발생시켜 항공기 안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USA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연방항공청(FAA) 자료 분석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항공사 정비사들이 기내 오락장치와 관련해 400여건의 문제점을 보고했다면서 특히 심한 경우에는 오락장치의 과열로 연기가 발생해 조종사가 기기 사용을 중단시키고 비상착륙을 한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1년 전인 98년 9월2일 노바 스코샤 해안에 추락한 스위스항공 제트기의 사고가 오락장치 전선의 문제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캐나다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이에 관한 안전상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FAA에 보고된 오락장치의 문제와 관련된 보고건수를 보면 2000년에 40건, 2005년에는 60건 그리고 작년에는 29건이었다.
또 98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오락장치와 관련한 문제점 보고 건수를 항공사별로 보면 델타 항공이 92건, 제트 블루 85건, 유나이티드 항공 35건, 아메리칸 항공 19건, 콘티넨탈 항공 14건, 유에스 에어웨이즈 13건 등이다.
여객기 각 좌석의 팔걸이 밑에 부착된 오락장치들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통 105-110도의 열을 발생시킨다. FAA에 보고된 오락장치 문제점은 대부분 승객석이나 조종실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한 예로 콘티넨탈 항공소속 보잉 757 제트기가 6월24일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다 1등석의 비디오 모니터가 과열되면서 전선이 타는 냄새가 발생해 목적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을 970마일 남겨놓고 테르세이라 섬에 비상착륙해야 했다.
또 4월26일 필라델피아에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가던 유에스 에어웨이즈 항공 소속 에어버스 320편이 이코노미석 좌석의 오락장치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면서 버뮤다 섬에 비상착륙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