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급락, 첫 주택구입자 8천불 지원등 호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4%대로 떨어지자<본보 3월24일자 1면 보도> 대다수의 부동산 및 융자 전문가들은 ‘분명 주택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구매자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동안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기만 하던 이들이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적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모기지 이자율만 놓고 본다면 1950년대 이후 주택 구입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오바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첫 구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8천달러 지원’, ‘모기지 액수가 수입의 38%가 넘는 이들을 31%선으로 낮추어 주는 프로그램’ 등 여러 정책들도 모기지 이자율과 더불어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적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주택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터 손 일리노이주 부동산감찰위원은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떤 효과가 나타나긴 어렵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주택에 이어 상업용 건물까지 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자율이 내려가고, 또 오바마 정부가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석 한인부동산인협회 회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고 첫 구매자를 위한 8천달러 지원 등 긍정적인 정책이 나오는 것은 분명 호재다. 그리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모기지 액수가 수입의 38%가 넘는 이들을 31%선으로 낮추어 주는 프로그램’의 경우 주택차압으로 갈 수 있는 집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사실 주택 차압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주택 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아마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접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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