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미납 등 관련
최근 재정 어려움
곧 후임 선출 절차
가주 정부로부터 세금 미납으로 은행계좌에 예치된 돈을 압류당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본보 5월7일자 17면)을 겪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의 서만수(사진)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서만수 회장은 지난 14일 비공개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후 그 다음날 김진정 상의 이사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히고 18일 정식으로 김 이사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서 회장은 사임서에서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정 이사장은 “서 회장이 사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사회에서 논의해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번 이사회에서는 서 회장과 함께 앞으로 잘해 보자고 결론이 났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사회에서 서 회장의 사임이 결정 날 경우에는 정관에 따라서 순리적으로 차기회장을 선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의 사임의사에 대해 전·현직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그동안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상의 관계자들은 또 서 회장이 사임하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회장을 선뜻 맡으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음 회장을 선정하기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월부로 비영리단체 허가가 취소된 상태에서 은행 계좌에 예치되었던 기금모금 골프대회 수익금 8,885달러87센트를 압류당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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