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검찰이 15년 전 자신과 동거하던 백만장자 부호를 자신의 다른 남자 친구와 공모·살해한 혐의로 백인 여성을 기소했다.
OC 검찰은 20일 백인 여성 나넷 패카드 맥닐(44)을 지난 94년 뉴포트비치 지역의 한 비치 프론트 주택에서 80년대 의료기계 발명으로 큰돈을 번 윌리엄 맥러플린을 자신의 내연남이던 전 NFL 선수 에릭 내포스키(42)와 공모해 살인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패카드 맥닐은 당시 맥닐이 수혜자로 돼 있는 맥러플린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내포스키와 공모해 살인행각을 벌였다.
패카드 맥닐은 뉴포트비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큐리티 가드로 일하고 있던 내포스키에게 맥러플린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집안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 주었고 94년 12월 내포스키는 뉴포트비치의 맥러플린의 집에 침입해 맥러플린의 가슴에 총 6발의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
검찰은 패카드 맥닐이 100만달러짜리 생명보험금 외에도 뉴포트비치 해변가 저택에서 1년동안 공짜로 묵을 수 있도록 하는 권한 및 15만달러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맥러플린의 유서를 패카드 맥닐의 살인동기로 아울러 보고 있다.
패카드 맥닐은 사건 후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현재 4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고 20일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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