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교회의 담임목사였던 로버트 A. 슐러 목사가 텍사스 달라스 출신 부호인 크리스 와이엇과 손잡고 케이블 TV 채널을 인수했다.

슐러 목사의 사위이기도 한 와이엇은 크리스천 동영상 사이트인 GodTube.com 창시자로 슐러 목사와 와이엇은 최근 케이블 방송국인 ‘아메리칸 라이프 TV 네트웍’(ALN)을 인수, 크리스천 방송은 물론 ‘패밀리 프렌들리’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슐러 목사는 “시청자들에게 ‘이것 해라, 저것 해라’라고 외치는 설교중심의 방송이 아닌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어 참 그리스도인처럼 살게끔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ALN은 리얼리티 쇼, 대낮 토크 쇼, 드라마 등을 5,000만~7,000만가정에 방영할 예정으로 현재 총 1,270여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해 놓았으며, 타임워너 케이블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수입도 기존의 헌금 수입에서 탈피, 광고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슐러 목사는 아버지 로버트 H. 슐러 목사가 창시, 지난 수십년 간 운영한 ‘능력의 시간’(Hour of Power) TV 프로그램 방송을 지난해 11월 중도하차했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