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머플러 내력과 5호 머플러에 대한 제언
명한식
하와이 평안북도도민회장
지난 6월 25일 호놀루루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열렸던 한국전발발 59주년 추모행사장에서 돌려진 붉은스카프에 대한 헤프닝은 지난 7월 21일자 주호놀루루 총영사관의 공문의 신문지상을 통한 해명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한번 되씹어보며 여기에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알다시피 붉은악마라는 용어는 대한민국 축구국가 대표팀의 써포터즈클럽들중 가장 큰 클럽의 이름이며, 유럽에서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팀들 중에 붉은악마라는 애칭을 가진 팀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하여간 붉은악마의 역사를 더듬어보니 1998년 제1회 스카프에는 ‘훠루자 꼬레아’ 라는 글씨가 빨강과 파랑바탕에 인쇄되어 사용되었으며, 1999년 제2회부터는 ‘환단고기’ 라는 옛 역사서에 나오는 배달국민의 왕인 ‘치우천황’을 엠블럼으로 하여 2002년 월드컵을 거쳐 지금까지 사용되어오는 도중, 거슬러 올라가 2000년 5월부터 회원확장의 캠페인으로 일부가 엠블럼을 치우천황대신 문제의 구호 ‘Be the Reds’ 로 대체하여 사용하게 되므로 한동안 한국 내에서는 사회적인 논란이 제기되었음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줄 안다.
본래 치우천황은 전쟁에 나가서 패하지 않았던 불패의 전설을 갖고 있어 국가대표팀의 12번째 선수로 자칭하고 있는 써포터즈클럽의 상징이었는데 어떻게 회원확장의 목적으로 그렇게 쉽게 ‘be the Reds’가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1997년 붙여진 클럽의 명칭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왜 그 좋은 명칭다두고 ‘붉은악마’냐고 기독교계나 민주사랑 우국지사들의 반대도 많았으나 육이오가 지난지도 이미 반세기가 넘었으니 이제는 붉은색에 대한 거부감과 성숙성도 있어야 된다는 논리와 좌파정권시절의 묘한 어떠한 감추어진 의도등이 뒤범벅이 되어 붉은악마와 be the Reds 가 한국전체 그리고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가는 것 같다. 금번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위원장은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사용 중인 관광슬로건을 ‘코리아 스파클링’에서 ‘미라큘러스 코리아’라고 고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도 내각에서 좋은 국가브랜드는 나라전체의 부를 크게 끌어올린다고 했다고 한다.
다행이도 금번에 붉은악마응원단관계자들이 5호머플러(스카프)를 새로 디자인 공모했다고 하니 이참에 필자도 국가이미지 상승에 일조하기위하여 몇가지 제언을 한다.
국가대표팀의 대표 써포터즈 명칭을 붉은악마대신에 ‘배달전사’ 나 ‘홍익군단’ 아니면 ‘치우천황군’ 등등 백의민족이며 배달민족에 걸맞게 변경함은 물론, 스카프(머플러)나 티셔츠 색상도 아직도 육이오세대 모두가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붉은색 대신 태극을 조화있게, 강열하게 배합한 상징을 창조하여 사용하였으면 한다.
국민화합차원에서나 국가 이미지면에서나 국가브랜드 상승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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