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16% 하락, 질로우닷컴 밝혀
산호세 지역 단독주택 평균 50만 8천 달러
실리콘밸리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평균 16%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호세에 위치한 머큐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업체인 질로우닷컴(Zillow.com)의 조사 결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의 지난 2분기 단독 주택의 매매 호가는 전년 대비 평균 16% 정도가 떨어졌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고급 주택가의 부동산 가격은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지난 1년간 계속적인 하락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호세의 단독 주택 가격은 평균 50만 8천 달러로 지난 1년간 20% 떨어졌으며 팔로알토 지역의 단독 주택 가격은 평균 138만 달러로 1년간 4% 가량 낮아졌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주요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110만~140만 달러이며 지역별로 지난 1년간 평균 10~17% 하락했다.
반면 실리콘밸리 지역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고 있는 로스알토스 힐스 지역은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258만 달러로 유일하게 지난 1년간 2%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닷컴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상류층들이 살고 있는 최고급 저택들의 가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등이 부동산 가격 동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 지역 고급 주택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최근 바닥에 닿았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선 부동산 매매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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