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겪는 초등학생 대상 영어사전 전달
홈리스들 위한 점심 백 배부 봉사도 함께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회장 유니 고)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영어 사전조차 갖지 못한 히스패닉계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어사전을 전달했다.
24일 살리나스 세자르 차베스 초등학교를 방문한 유니 고 회장은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웹스터 영어 사전 142권을 전달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고 회장은 사전을 전달하기에 앞서 로터리 클럽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영어사전을 보여주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학생들에게 일일이 사전을 전달해 주었다.
고 회장이 사전을 나눠주는 동안 학생들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가, 공부 열심히 해서 뭐하냐는 등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한 궁금증을 늘어 놓기도 했다.
또한 사전을 선물받은 학생들은 사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거나 궁금한 단어를 찾아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고회장은 여러 학교에서 영어사전 지원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절실한 도움이 필요했던 학교와 학생들에게 사전을 제공하니 무척이나 기쁘고 보람된다면서 특별히 3학년 학생들에게 사전을 제공하는 이유는 1,2 학년 때는 특별한 사전의 용어를 찾아보지 않고도 수업이 진행이 되며, 본격적인 언어 학습이 진행되는 3학년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살리나스에 위치한 이 학교는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마틴 루터 킹’으로 불리는 세자르 E. 차베스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로 경제적인 빈곤층의 아이들이 많이 재학중이다.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에서는 매년 학생들에게 영어사전을 전달함으로써 로터리 재단의 사명 중 하나인 교육 지원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 왔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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