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한국학교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이사장 조앤 리)가 새로운 교장체제로 바뀐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이사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통해 현재 교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채영 교감(사진)을 승진 발령키로 했다. 김채영 신임교장은 현재 본보 교단일기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교장 이취임식은 오는 10월 세째주 토요일인 17일 갖는다.
3번을 연임하며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의 내실과 외형을 발전시켜왔던 허준영 현 교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두게 됐다.
조앤 리 이사장 27일 이와 관련 학교가 이만큼 발전하기까지 허준영 교장선생님의 공이 지대한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 되어 무척 아쉽다면서 하지만 학교를 떠나더라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고 밝혔다. 리 이사장은 2년마다 새로운 교장을 선임하게 되어있으나 워낙 능력을 갖춘 분이기에 7년간 고생해 주었다면서 허 교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은 채 이번 기회를 SV한국학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교장을 맡게 될 김채영 교감은 교직 경험이라는 장점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지금까지 허준영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많이 발전시켜 놓은 토대 위에서 한단계 더 새롭게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지난 1974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 34학급에 8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48명의 교사들이(특별활동 교사 10명 포함) 활동하고 있는 미주 최대의 한국학교로 발돋움 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오는 9월12일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