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노인회(회장 김복기)가 지난 27일(목요일)실시한 한인 무료 온천 관광 행사가 60여명의 한인 노인 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관광은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7시 30분까지 일정으로 아빌라 핫 스프링 리조트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유황온천에서의 온천욕과 물놀이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갈비 바비큐와 광어회 등이 포함된 푸짐한 점심식사 시간도 가졌다.
또한 노래장기자랑에서는 각자의 숨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는데 김용해(81) 할아버지가 일등을 차지 1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김복기 회장은 올해 경기침체로 여러모로 여유가 없지만 그럴수록 우리 노인회가 이번 관광을 하면서 우리 한인 노인들이 이 행사를 통해 더욱 더 심기일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경태 전 노인회장은 참 아름다운 여행이었으며 생활의 피로를 확 풀어주었다면서 노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지금 매년 온천 관광이라는 행사를 통해 어렵고 외로운 노인들이 함께 모여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문삼선(86)할아버지는 평소 허리가 아파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런 관광을 통해 웃고 즐기고 유황온천까지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나은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원래 피부가 좋지만 온천하고 더 좋아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윤수영(81)할아버지도 기분 좋게 놀다 간다. 작년에도 이 관광에 참석했었는데 올해가 더 재미있는 듯 하다면서 날씨도 좋을뿐더러 음식도 맛있고 푸짐했으며 노래자랑시간도 즐거웠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관광을 포함해서 앞으로 노인들이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이날 몬트레이 한인노인회의 온천관광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1000 달러, 중가주 식품상 협회에서 1500달러를 전달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노인관광에 개인적으로 온천을 직접 방문하여 간식과 성금을 전달하는 변종환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방문했으며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었으며 살리나스 영광교회에서 기념품, 아시아마켓, 낙원갈비 등에서 노인 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듬뿍 담은 떡과 도너츠, 음료수, 과일 등을 협찬했다.
이밖에도 김영희(김복기 회장 부인)씨는 혼자서 100파운드의 갈비와 식사를 준비하는 수고를 보였으며 김창열, 김덕순, 김정순, 이한월, 박인선씨가 함께 수고해 주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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