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합창음악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SFMC)이 오는 10월 11일(일) 오후 7시 SF헙스트 극장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2009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SF매스터코랄 관계자들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60명의 함창단원과 40명의 관현악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펼쳐지는 창단 20주년 기념 ‘2009 정기연주회’를 설명했다.
SF매스터코랄 관계자들이 설명한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음악감독 김현씨의 지휘로 고전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Christ On the Mount of Olive)’전곡이 전반부에 연주되며 소프라노 Brooke Yang씨(천사)와 테너 Brian Thorsett(예수), 그리고 바리톤 이의건씨(베드로)가 독창나로 나선다. 후반부에는 역시 베토벤 작곡의 ‘피아노,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합창 환상곡(Choral Fantasy)’이 전임 피아니스트인 원아정씨의 협연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정지선 단장은 “한인 이민사회의 일원으로 꾸준한 연주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북가주의 대표적 한인합창단으로 발돋움한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의 금번 연주회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연습에 참가, 수준높은 연주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연주회에 많은 한인동포들이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SF매스터코랄은 지난 1989년 창단돼 한인 이민사회를 대표하는 북가주지역 한인 합창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SF데이비스 홀에서 개최된 한국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포함한 18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특별기획 연주회, 자선 음악회, 송년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 일시 및 장소: 10월 11일(일) 오후 7시, SF헙스트 극장(401 Van Ness Ave. SF, CA)
◇ 공연 입장권 문의: (510) 224-0752, (510) 882-1568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SF매스터코랄 창단 20주년 기념 ‘2009 정기연주회’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매스터코랄 관계자들. 뒷줄 오른쪽 끝이 김현 지휘자 이며 앞줄 왼쪽 첫번째는 정지선 단장, 두번째는 송인섭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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