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이크 공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의 여류작가 ‘마가렛 미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것 입니다. 마가렛 미첼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소설로 당시 미(美) 대륙의 갈등과 대립으로 고립되어가는 인간애를 높이고자 필사적 문학혼을 남기고 혜성과 같은 짧은 생애를 살고 갔습니다. 1926년 부터 10 년 동안 집필에 전력하여 1936 년에 완성을 본 이 작품은 무려 1,000 페이지가 넘는 대작이었습니다.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에 100만부 이상 팔려나가는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미국의 독립 프로듀서 D.O. 셀즈닉은 출판 후 즉시 영화제작권을 얻어 1938년 가을부터 촬영을 개시, 1939년 12월, 상영시간 3시간 40분의 대작 영화를 세상에 공개하게 됩니다. V. 프레밍 외 몇 명의 감독과 / 프로듀서 셀즈닉의 작품으로서, 스칼렛에 비비안 리, 레트 버틀러에 클라크 게이블이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원작 소설의 작가 “마가렛 미첼”은 이 소설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작가로서 한번도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은 채 정말 혜성처럼 한번 밝게 빛을 내고는 1949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등지고 맙니다.
이 작품의 출발은 미국 남.북간의 대립이 끝내는 미국인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긴 남북전쟁과 함께 전개됩니다. 여 주인공 ‘스칼렛’의 폭풍같은 사랑의 열정과 좌절과 고통, 그리고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끝내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는 그녀의 삶이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펼쳐 집니다.
4시간에 가까운 남북전쟁의 서사시인 이 영화로 만들기 위해 감독 5명과 극작가 13명이 동원되었고 영화속 ‘애틀랜타가 불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약 12헥타르(36,300평)이나 되는 촬영장을 불태웠습니다.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촬영 카메라였던 테크니컬러 카메라 7대를 모두 동원했었던 것으로 유명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스칼렛’은 지성적이고 명상적인 아리따운 아가씨.. 비행동적이고 비실질적인 귀족 남성형인 ‘애쉴리’를 사랑하는데서 아니 사랑한다고 믿는데서 이 영화의 문제는 발단 됩니다.
귀족청년 ‘애쉴리’가 자기와 성격이 비슷한 성처녀같은 ‘멜라니’와 결혼을 하자 ‘스칼렛’은 반사적으로 ‘멜라니’의 오빠 ‘차일스’와 결혼해 버리게 됩니다. 그녀의 결혼은 물론 애정에 의한 것이 아니지요. 그녀의 마음의 남편은 항상 ‘애쉴리’입니다. 남북전쟁에서 남부의 패전으로 그녀의 가계도 곤궁해지고 혼자의 힘으로 농장의 복구와 대가족의 부양을 떠맡은 ‘스칼렛’은 거의 고군분투 하다가 마침내 대단치도 않는 금전 문제 때문에 ‘프랑크’라는 둘째 남편을 맞게 됩니다.
물론 이번 결혼에도 역시 사랑이나 애정은 없습니다.
그렇게 생활하였기에 두번째 남편 ‘프랭크’가 k.k.k 단의 습격에 피살되자 그녀는 주저없이 더 큰 편의를 위해서 건강한 육체와 부(富)를 함께 지닌 남성 ‘레트 버틀러’와 세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레트’의 ‘스칼렛’에 대한 접근은 어디까지나 성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되어 있고 ‘레트’ 자신이 그것을 공언할뿐 아니라 그녀도 그의 냉소적 야유적인 언동때문에 정신적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쾌남적인 성격과 전쟁중 봉쇄선을 뚫는 모험과 투기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과 압도적인 육체의 매력에 끌릴 뿐이지요. 그렇지만 스칼렛의 세번째 남편인 ‘레트’는 진정으로 ‘스칼렛’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칼렛’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애쉴리’를 잊지 않는 그녀의 태도 때문에 기다리다 지친 ‘레트’는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고 맙니다.
뒤늦게 레트의 사랑이 진심이엇다는 것 안 ‘스칼렛’은 ‘레트’와의 사랑을 돌이킬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어쨌든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니까(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라며 희망을 걸고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애독자 여러분, 이번 주말엔 가까운 비디오 대여점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를 빌려 촛불에 와인과 치즈를 곁들인 후, 가족과 함께 혹은 사랑하는 짝과 함께 감상 하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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