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역사 되짚고
▶ 앞으로 나아갈길 조명
미 연방정부가 한인들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날을 기념하여 제정한 제 5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저녁 레스토랑 가야에서 약 1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미주 한인재단 델라웨어 밸리 지부(지부장 볼로 리 공동회장 이명숙)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장권일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주낙영 뉴욕 영사관 부총영사, 해리스 바움 명예총영사, 이주향 남부뉴저지 한인회 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인 이민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을 짚었다.이날 개회사에서 볼로 리 지부장은 “한인이민 선구자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 노동자로 첫발을 내디딘 후, 갖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피와 땀과 눈물로 이를 극복하고 오늘날 미주한인들이 미국의 주인으로서 발판을 구축했다”며 “다가올 백년을 맞이하면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사회의 역량과 잠재력을 북돋우어 미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명숙 공동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한인의 날인 1월 13일은 경축일이지 설움을 풀어내는 한풀이 축제가 아니다”며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과 글과 문화를 가르키는 교육의 축제가 되어야 하며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 연사로 나선 전 부시 행정부 아시안 자문위원을 지낸 매트 쉬라키는 “이 미국사회는 처음에는 유럽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지만 지금은 여러 이민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한 뒤 “미국에 지금으로부터 107년 전에 하와이에 우리들의 조상이 이곳에 도착하며 이민을 시작한 한인들은 지금도 미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며 미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날마다 이민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우리들도 당당하게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제 5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전달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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