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관계자 공청회, 학교측 대책 마련 소홀 드러나
사우스 필라 고교에 재학 중인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폭력사건을 계기로 열린 학교 폭력에 대한 공청회에서 필라델피아 학교 내의 폭력이 예상 외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들 폭력이 주로 소수계인 아시안 등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폭력에 대한 신고를 받은 학교 측도 대응과 대책마련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에 위치한 사회복지회관에서 학부모, 학교 관계자, 인권위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하여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사우스 필라 조지 워싱턴 초등학교 학부형 카렌 로스 씨는 “아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폭행에 휘말려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말했다. 또 노스 이스트의 펠스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루 베는 “지난 2008년 영문도 모르고 폭행사건에 휘말려 턱이 부서졌다”며 “학교 측이 도움을 준 것이라고는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조언해 준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 페리에 위치한 어덴리드 고등학교의 경우 지역 불량 활동과 갱단 활동이 학교까지 침투해 온 심각한 상황이다. 필라 경찰 대장 케빈 베델 씨는 “학교 폭행 근절을 위해서는 주변 지역 환경이 매우 중요해 경찰로써는 지역 폭력 사건을 근절하기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는 사우스 필라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는 당장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사우스 필라 고교 아시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폭력사태에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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