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이주향)가 3.1절을 맞아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차세대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해 3.1절 행사를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교장 김치경)를 비롯한 한국학교 학생들을 초빙하여 같이 치르기로 했다.
이주향 회장은 3일 낮 12시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나 자신도 3.1절 독립투쟁이 이렇게 참혹하게 진행되었는지 몰랐다”며 “선조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독립정신을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들의 중요한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3.1절 행사를 1세와 2세가 다같이 참여하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주말인 27일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갖기로 했다”며 “통합한국학교를 비롯한 각 한국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과거 어른들 위주로 진행되던 간단한 행사에서 아이들과 같이하는 참다운 3.1절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남부뉴저지가 시도하는 새로운 모습의 3.1절 행사는 그 내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같이 하기로 한 통합한국학교의 김치경 교장은 “이번 행사는 독립선언서도 우리말로 풀이한 쉬운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며 2세들을 위해 영어로 요약한 선언서도 같이 낭독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선조들의 투쟁모습과 일제의 참혹한 학살 장면들을 담은 사진과 3.1 독립투쟁의 기록물을 상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교장은 “어른들과 심지어 한국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조차도 3.1절과 8.15 광복절 등의 중요성을 모른다”며 “이번 행사에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만세의 뜻도 가르치고 만세삼창 연습을 해서 데리고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뉴욕 한국문화원이 태극기 200개를 지원하기로 하여 이번 남부뉴저지 3.1절 행사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를 부르는 등 참된 민족정신의 계승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 뉴저지 한인회는 오는 21일 6시 일미정에서 정기총회 및 정기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집행부 임원, 이사회장단, 고문, 자문위원 등을 인준하고 사업보고 및 사업계획안과 예산 심의안을 인준할 예정이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차세대와 함께 하는 3.1절 행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치경 통합한국학교 교장, 이주향 회장, 이호성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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