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필라 일원의 적설량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2피트가 넘는 폭설이 내린데 이어 오늘 저녁부터 다시금 필라 일원에 최고 18인치에 이르는 눈이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계속되는 폭설로 가뜩이나 위축된 비즈니스가 크게 타격을 받고 있어 필라델피아 한인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부터 7일 낮까지 필라 28.5인치, 델라웨어 카운티 리들리 팍 30인치 등 폭설이 내린 것으로 발표되었다. 남부 뉴저지 마운트 홀리 기상대에서 일하는 딘 아이오비노는 12월과 지난 주말 폭설로 올 겨울 필라 인근 적설량이 56.3인치를 기록했다며 1995-6년 겨울에 세웠던 최고 기록인 65.5인치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속된 폭설 때문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도 걱정이 늘고 있다. 필라시는 지난달 19일과 6일 내린 눈을 치우는데 평균 600만 달러(공항 포함) 정도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또 눈이 내린다면 배정된 예산을 거의 다 쓰게 돼 올겨울 눈이 더 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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